롯데, 스펙태클 채용으로 100명 선발… "모든 스펙배제로 블라인드 강화"

입력 2017-10-24 13:51   수정 2017-10-24 13:55


롯데그룹의 탈스펙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스펙태클’전형이 강화됐다. 지원자가 제출과제에 이름, 학교 등 자신의 스펙을 알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받는다. 또 서류전형 심사때도 지원자 이름을 블라인드 처리한 후 접수번호만을 보고 평가한다. 지원서에는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지원자의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기재할 수 있다. 서류전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직무수행 능력과 창의성을 지닌 인재를 뽑기위해 ‘롯데 스펙태클 채용’공고를 내고 다음달 3~1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형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칠성음료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롯데월드 롯데JTB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롯데닷컴 캐논코리아 한국후지필름 등 15개 계열사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코리아세븐은 스펙태클 전형에 합격하면 바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나머지 기업들은 겨울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채용인원은 모두 100여명이다. 롯데는 2015년부터 스펙태클 전형을 통해 540명을 채용했다.

각 사들의 서류전형 주제는 다양하다. 캐논코리아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복합기에 접목 가능한 솔루션의 제안서 작성’을, 롯데닷컴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쇼핑 탐색 경험 향상방안’을, 롯데JTB는 ‘욜로(YOLO)족 증가로 패키지 시장이 줄어드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패키지 상품 아이디어 제안’을 문제로 출제됐다.

롯데월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적용할 수 있는 축제 컨텐츠 아디이어 제출’ 등 최근 트렌드를 사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과제가 출제됐다. 기획 제안서 제출은 10~15분 발표분량으로 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롯데인·적성검사(엘탭)→면접 등이며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2017년 하반기 공채 인턴 합격자와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롯데는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내달 9일 건국대 법학관에서 ‘스펙태클 전형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날 설명회에선 스펙태클 전형 내용에 대한 소개와 회사 선배와의 멘토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설명회 참가신청은 다음달 1~3일까지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다. 롯데는 스펙태클 전형과 함께 동계인턴도 함께 모집한다. 동계인턴 채용기업은 모두 23개사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롯데인·적성검사→인턴십(8주) 등이다. 롯데 김진성 그룹 인사수석은 “스펙태클전형은 지원자에 대한 편견없이 오직 역량만을 보고 뽑는 채용”이라며 “앞으로도 스펙태클 채용전형을 통해 더 많은 전문인력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롯데 ‘스펙태클 채용‘ 전형 채용규모

2015년 220명(상반기100/ 하반기120)

2016년 220명(상반기110/ 하반기110)

2017년 200명(상반기100/ 하반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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